'다문화사회 갈등 줄이기' 국제심포지엄

2008.11.05

다문화 사회로의 빠른 진입이 낳고 있는 많은 갈등과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국제심포지엄이 개최된다.

5일 여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미래 다문화 사회 전망과 교육적 대응’을 주제로 7일 5회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세계적 미래예측기구인 UN미래포럼의 제롬 글렌 회장이 미래의 다문화 사회를 전망하고 예측하는 것을 시작으로, 호주대사관의 교육상담전문가인 마가렛 프록터와 서울대학교 성상환 교수에 의해 다문화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토론으로 이어진다.

또한 대표적 결혼이민자 송출국인 몽골와 필리핀에서 온 다문화 전문가들 통해 한국의 다문화사회 정착을 위한 그들의 정책적 제언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한국보다 앞서 다문화사회로 진입한 일본의 사례를 통해 한국사회가 앞으로 나갈 방향을 모색하는 한편, 서강대학교 정유성 교수가 한국 다문화사회에서 젠더교육의 현실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조명하는 사례 발표가 이어진다.

심포지엄 마지막에는 한국남성과 결혼한 이민여성들로 구성된 다문화 연극단 ‘툭툭’의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교육진흥원은 우리 사회가 급속도로 다문화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많은 갈등과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의 교육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교육진흥원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성별불평등에 기인한 다문화 가정 및 사회의 갈등을 분석하기 위한 젠더교육에 초점을 두고 이를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